(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믹서기의 일종인 '닌자 프로페셔널 초퍼 블렌더' 제조·수입사는 한국소비자원과 협의해 칼날에 파손된 내부 용기를 무상으로 새로운 용기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닌자 블렌더는 과일, 곡물, 야채 등을 잘게 부수거나 가는 기계이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블렌더 칼날에 플라스틱 용기 내부가 긁혔다는 위해정보를 접수해 조사한 결과 칼날로 인해 용기가 긁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제가 된 모델은 'NJ1001KR' 제품으로 칼날 작동이 완전히 멈추기 전 상부(파워포드)를 들어 올리거나 상·하부 사이에 사용하는 용기 뚜껑(스플래시 가드) 없이 사용할 경우 칼날이 흔들리면서 용기가 긁힐 수 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제조사 샤크닌자 및 공식 수입사 코스모앤컴퍼니와 협의해 칼날로 용기가 긁힌 경우 새로운 용기를 무상 제공하고, 주의문구 표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피해 소비자는 샤크닌자 홈페이지(www.sharkninja.co.kr)에 접속해 용기 내부 긁힘 사진과 본체 뒤편의 모델명 및 일련번호를 첨부하면 된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정보를 토대로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해 요인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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