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의회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 명칭 유지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성군의회는 건의안에서 "질병관리청이 연구소의 명칭을 '심뇌혈관'에서 '심혈관'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는 향후 연구 범위 축소와 사업 확장성 제약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명칭 변경은 연구소 설립 본래 취지와 지역사회의 기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장성군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에 설립하는 국립심혈관연구소의 설계용역 공모를 지난달 26일 실시했다.
2029년 완공 예정인 연구소는 국가 심혈관질환 연구개발(R&D), 한국인에 특화된 연구개발을 위한 심혈관질환 임상 정보 및 자원 확보 등을 수행한다.
타당성 조사 등 설립 추진 단계에서 해당 시설의 명칭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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