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14일 "정부는 전남에 국립의대 신설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지켜라"고 촉구했다.
단체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어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도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응급 환자의 1시간 내 응급실 도착률은 51.7%로 전국 평균 72.8%에 한참 못 미치며, 중증 응급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는 비율도 전국 평균의 2배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단순히 의대를 하나 더 만드는 일이 아니라, 붕괴한 지역 의료를 살리고 전국적인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중대한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는 의대 정원 논의와 별개로 대국민 약속 사항인 국립의과대학 신설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사회단체연합회는 성명서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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