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재개하는 데에 동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협상을 재개하자는 중재국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또 자신들이 억류하고 있는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인질 에단 알렉산더의 석방과 다른 인질 시신 4구의 반환에도 동의했다고 하마스는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합의에 따른 휴전 1단계는 이달 1일 이미 만료됐다.
이스라엘은 1단계 연장을 주장하지만 하마스는 당초 약속대로 자신들이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전원 석방과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조건으로 하는 2단계 이행을 고수하면서 양측 논의가 교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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