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인권법 이행과 북한인권재단 출범 적극 추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유엔인권이사회가 북한의 우리 선교사 억류를 불법으로 결론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엔인권이사회가 북한에 의한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의 자유 박탈이 임의 구금에 해당한다는 의견서를 채택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국제사회 호소가 이룬 중요한 진전이며, 억류자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6명의 우리 국민이 10년 넘게 억류되어 있다. 이는 중대한 인권 문제로, 결코 외면할 수 없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북한과의 관계를 이유로 이 문제를 외면했고, 남북 회담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그 결과 단 한 명의 억류자도 구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6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따른 북한인권재단은 아직 출범하지 못했다. 이는 민주당의 대북 눈치 보기 때문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은 억류된 국민 송환과 북한 주민 인권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북한인권법 이행과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모든 정치 세력이 당파를 넘어 이 중대한 인권 문제 해결에 협력해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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