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트럼프 대화 손짓에 무기 시험으로 답해…기싸움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별다른 대미 메시지를 내놓지 않던 북한이 26일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하고 대미 비난 담화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대화 의지를 표명했지만 미사일로 대답한 것으로, 당분간 미국과 강대강 대치 국면을 이어가며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이날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은 "전쟁 억제 수단들이 더욱 철저히 완비돼 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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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 주재 전국 고·지검장 회의…尹대통령 사건처리 논의
윤석열 대통령 사건의 처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검찰이 26일 심우정 검찰총장이 주재하는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열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송부한 윤 대통령 사건의 처리 방안과 관련해 대검에서 총장 주재하에 대검 차장 및 부장, 전국 고·지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구속 기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 대면조사 한번 없이 구속기소 하거나 석방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가운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휘부 의견을 모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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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지지자 커뮤니티, '난동' 사흘 전 서부지법 답사 정황
서울서부지법 폭력 집단난동 사태 수일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온라인에서 구체적 계획을 사전 모의하고 실행에 옮긴 정황이 확인됐다. 체포에 분노한 이들은 서부지법을 미리 '답사'하거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 번호를 공유했고, 이는 불법행위로 이어졌다. 법원 난입 과정도 실시간 공유하며 집단행동을 부추겼다. 일부 유튜버는 선동적 언사로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기름을 부었다. 2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갤러리'(이하 국힘갤)와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비대위갤), '미국 정치 갤러리'(미정갤) 등 3곳에는 윤 대통령 체포일인 15일부터 서부지법 사태가 벌어진 19일까지 27만 4천여건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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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룡 보폭 빨라진다…양자대결서 '李·與주자 대등' 조사결과도
설 연휴 이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여야 차기 주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올해 상반기 조기 대선 가능성에 주목하는 잠룡들이 2월에 접어들면 보폭을 넓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야권에서는 독주 체제를 굳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중도 확장을 꾀하는 가운데 여권의 잠재 주자들도 최근 당 지지율 상승세와 맞물려 행보를 본격화할 움직임이어서 차기 대권 구도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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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 갈라진 헌재 이진숙 탄핵심판…커지는 진영논리 공방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의견이 4대 4, 정확히 반반으로 갈라지면서 재판관들이 일종의 '진영논리'에 따른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외부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관 8인 중 세간에서 진보 성향으로 분류하는 이들은 주로 파면 의견을,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하는 이들은 주로 기각 의견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명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국회가 선출한 정계선 재판관은 이 위원장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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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연휴 둘째날 고속도로 일부 정체…귀성방향 낮 12시께 최대
설 연휴 둘째 날인 26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노선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승용차로 서울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39분, 목포·대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등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20분, 대구 3시간 50분, 목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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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명절에 왜…설연휴, 가정폭력 신고 30% 많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가정폭력과 관련한 경찰 신고가 평소보다 30%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9∼12일 설 연휴 나흘간 전국에서 총 3천384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하루 평균 846건이다. 지난해 1년간 경찰에 접수된 가정폭력 범죄 신고 건수는 23만6천647건, 하루 평균 648건인 점을 고려하면, 설 연휴 기간 신고 건수가 평소의 1.3배에 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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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 300만원 30세, 국민연금 예상액 80만원…최소생활비의 59%
올해 30세인 1995년생이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5세에 도달해 받을 연금액은 현재 가치로 80만원 수준이라는 정부 계산이 나왔다. 이는 1인 노후 최소생활비의 60%도 안 되는 수준이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급 300만원을 받는 1995년생이 26년간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고 수급 개시연령인 65세가 되는 2060년에 받는 월 연급액은 30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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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상여금 평균 1천69만원…상위 0.1%, 6억원 넘는 '보너스'
직장인 한명당 평균 1천여만원의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0.1%는 6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으며 상여금에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근로소득 상여금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상여금을 신고한 근로자는 모두 987만8천41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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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의사 국시 최종 합격 5명 중 1명은 외국 의대 출신
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 최종합격 5명 중 1명은 외국 의과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 갈등으로 국내 의대 본과 4학년의 국시 응시가 대폭 줄어든 탓이다. 26일 보건복지부가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표된 제89회 의사 국시 최종 합격자 269명 중 52명(19.3%)은 외국 의대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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