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봉화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공모에서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하루 가축분뇨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사업비 244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앞으로 관내 288호 농가의 소와 돼지, 닭에서 발생한 축분 중 하루 200t, 연간 6만t을 자원화해 고체 연료 33t, 바이오차 28t을 생산할 계획이다.
바이오차는 축분이나 커피박 등을 열처리해 만든 고체 비료다.
한편 봉화지역 하루 가축분뇨 발생량은 783t이지만 공공 및 민간 시설의 처리 용량은 하루 192t에 불과해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어려움을 해소하면서도 분뇨 자원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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