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결식아동 급식 단가를 인상하는 등 올해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쉼터를 퇴소한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자립지원수당을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저소득층 여자 청소년의 생리용품 구매권(바우처) 지원 금액을 연 15만6천원에서 16만8천원으로 늘린다.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비는 외식 물가를 반영해 한 끼 9천원에서 9천500원으로 인상한다.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확충하고 위기 임산부 출생 신생아에 대해 보호조치가 결정되기 전까지 주 25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와 함께 초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14곳에서 23곳으로, 기존 돌봄시설을 활용한 틈새 돌봄 운영기관을 151곳에서 155곳으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6월 숙천동에 돌봄과 여가 공간 등을 연계한 어린이특화 생활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을 개관하며, 하반기에는 괴전동에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착공에 들어간다.
박윤희 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확대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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