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농어촌 진흥기금 650억 융자…농어업 경쟁력 강화

연합뉴스 2025-01-26 09:00:08

농가 주주참여 공동영농 성과 보고회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올해 농어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농어촌 진흥기금 650억원을 낮은 금리로 융자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농어업 경쟁력 강화 300억원, 청년 농어업인 147억원, 스마트팜 조성 66억원, 농식품 수출·가공 42억원, 귀농인과 결혼이민자 농어가 25억원, 자연재해·가축 질병 등 긴급 현안 해결 70억원 등이다.

농어가는 최대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농어업법인은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받아 농어업 자재·사료 구입 등 운영자금과 비닐하우스·농기계·어구 구입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미성년 자녀를 포함한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농어가에는 이자율을 기존 1%에서 최대 0.5%까지 인하해 부담을 줄여준다.

농어촌 진흥기금은 도와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2천766억원이 조성됐다.

그동안 1만4천237명에게 7천591억원을 융자 지원해 농어가 경영 안정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성공적인 농업 대전환 추진과 농어가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농어촌 진흥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