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맞이 전통 체험·놀이 행사·특별전 등 이어져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산하 공립뮤지엄들은 설 연휴 기간 중 설날 당일인 29일과 31일 휴관하며 25∼28일과 30일에는 정상 운영한다.
이 기간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가면 설날 특별 프로그램 '반가워! 푸른 뱀의 해'가 진행돼 '세배하기 및 세배 봉투 만들기', '오방색 종이접기와 연필꽂이 만들기', '흔들이북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민화와 한국적 팝아트의 접점을 보여주는 특별전 '알고 보면 반할 세계'가 열려 현대 미술 작품 102점과 전통 민화 27점이 전시된다.
설 연휴 기간 미술관 한편에는 소원을 빌 수 있는 소망나무도 마련된다.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는 설맞이 문화행사 '사랑 가득한 설날'이 예정돼 있다.
행사에서는 윷점, 팽이치기,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민속 체험이 이어지며 2025년을 상징하는 뱀의 띠를 가진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선물도 증정한다.
오는 28일에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다도와 다식 만들기 특별 교육도 진행한다.
용인 경기도박물관에서는 해외문화교류 특별전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이 진행돼, 한국에 최초로 전시되는 중국의 1급 유물 6점을 비롯한 명대 서화 53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와 랴오닝성 대표박물관이 각 나라의 우수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 교류 행사의 하나이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박물관이 영화를 만났을 때'를 주제로 한 '제1회 박물관영화제'도 진행되고 있어 영화 상영회, 토크 콘서트,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도 '굿모닝 미스터 오웰' , '일어나 2024년이야!' 등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들이 이어진다.
센터는 설 연휴를 맞이해 '보다, 천천히' 행사를 진행해, 관람에 도움을 주는 감상용 키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겨울의 온기: 몸, 마음, 자연의 따스한 돌봄'이 운영돼 요가, 새해 달력 색칠하기, 친환경 손난로 만들기 등 체험이 진행된다.
이 기간 박물관에서는 기획전 '탱탱볼'도 열려 어린이들이 운동에너지를 다양한 형태로 발산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이번 기획전에는 8팀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신체, 퍼포먼스, 안무, 스포츠, 일상, 데이터 등을 주제로 관람객의 액션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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