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설 연휴에도 눈과 비 예상…사고예방에 만전 기해야"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지난 3년간 겨울철 교통사고로 10만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25일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황 의원이 이날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2월∼2022년 2월, 2022년 12월∼2023년 2월, 2023년 12월∼2024년 2월 겨울철 교통사고로 이송된 환자는 총 10만6천226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월∼2022년 2월은 3만4천877명, 2022년 12월∼2023년 2월은 3만5천737명, 2023년 12월∼2024년 2월은 3만5천612명으로 매년 3만5천 건 안팎이었다.
겨울철 교통사고 이송 환자 10명 중 4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경기도가 2만5천8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만4천779명, 인천인 5천21명이었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경북의 교통사고 이송 환자가 7천2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6천143명)과 경남(5천839명), 전남(5천726명)이 뒤를 따랐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1∼2023년 빙판길 사고 사망률은 1천 건당 19.39명, 해빙된 길의 경우 사망률이 1천 건 당 26.31명에 달했다.
눈길 사고 사망률은 1천 건당 11.18명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설 연휴 기간에도 눈과 비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교통 당국은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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