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긴급신고 해마다 증가…경기남부경찰, 특별치안활동

연합뉴스 2025-01-25 07:00:12

22년 1천529건→23년 1천641건→24년 2천112건…맞춤형 순찰 등 추진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설 연휴 기간 긴급신고가 매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명절 최단 시간 내 경찰력이 출동해야 하는 일 평균 '긴급신고'(코드0, 코드1) 건수는 2022년 1천529건, 2023년 1천641건, 지난해 2천11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체 112 신고 건수에서 긴급신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28%에 달했다.

2022년은 23.3%(전체 6천551건), 2023년 22.2%(전체 7천390건)였다.

경찰은 올해 설에도 긴급신고가 많을 것으로 보고,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특별치안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해 치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 112 신고 다발지역·범죄취약지 등에 대한 맞춤형 순찰 ▲ 전 관서 비상연락체계 유지 및 상황 대비 ▲ 응급의료기관 안전 확보 체계 구축 ▲ 가정폭력 우려가정 및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 전수 모니터링 ▲ 강·절도 집중 단속 ▲ 주취폭력·흉기범죄 엄정 대응 ▲ 연휴 전후 단계별 교통 관리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치안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