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낚시인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낚시하는 시민연합'과 춘천 피시위즈 회원들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산천어 낚시 체험 교실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두 단체는 지난 21일 '우리동작 장애인 센터' 회원과 직원 등 10여명을 강원도 화천 산천어낚시 축제장으로 초청, 산천어낚시 교실을 진행했다.
행사를 주최한 낚시하는 시민연합은 낚시터 환경 정화 활동과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을 10여년간 벌여온 국내 유일의 낚시인 시민단체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교실은 이번이 4회째로, 낚시인들은 야외 레저를 접할 기회가 없는 장애인들이 특유의 촉감을 활용해 산천어를 잡을 수 있도록 낚시법을 교육했다.
시각 장애인들은 일대일 강사가 된 낚시인들의 도움으로 5∼6마리씩 조과를 올렸다.
낚시하는 시민연합 김욱 대표는 "지금은 규모가 작지만, 강사진의 규모가 커지고 전문성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장애인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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