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21번째 NBA 올스타 선발…투표 1위는 아데토쿤보

연합뉴스 2025-01-25 00:00:26

서부 길저스알렉산더·커리·요키치…동부는 테이텀 등 선발

르브론 제임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40·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21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제임스는 24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발표한 10명의 2025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NBA 선발 선수 10명은 팬 투표 50%에 선수와 미디어 패널 투표를 각각 25% 반영해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5명씩 뽑았다.

서부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5명에 당당히 포함된 제임스는 통산 21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20번째 선정으로 카림 압둘자바의 19회를 넘어서서 NBA 올스타 역대 최다 선발 신기록을 세웠던 제임스는 40대에 들어선 올해도 여전한 기량과 인기를 뽐내며 자신의 기록을 1회 더 늘렸다.

제임스는 2005년부터 매년 NBA 올스타에 빠지지 않았고, 2006년과 2008년 2018년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제임스를 필두로 서부 콘퍼런스에선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가 선발됐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칼-앤서니 타운스, 제일런 브런슨(이상 뉴욕 닉스),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최고 스타 5명에 포함됐다.

아데토쿤보는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443만5천266표를 얻었다.

올해 NBA 올스타전은 2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엔 '4개 팀 토너먼트' 방식이 도입된다.

이날 발표된 선발 10명에 NBA 감독들이 선택하는 콘퍼런스별 7명의 리저브 선수 14명을 합해 총 24명을 대상으로 8명씩 3개 팀을 만든다.

NBA 전설이자 TNT 농구 해설가인 찰스 바클리, 샤킬 오닐, 케니 스미스가 드래프트를 통해 8명씩 선발해 '팀 찰스', '팀 샤킬', '팀 케니'를 꾸린다.

여기에 올스타 기간 열리는 NBA 라이징 스타스 우승팀(팀 캔디스)을 더해 총 4개 팀이 '40점 내기' 토너먼트를 벌인다.

두 팀씩 나뉘어 준결승을 치른 뒤 승자끼리 40점제 결승에서 맞붙는다.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