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지난해 영업이익 2천367억, 3.3%↑…매출은 0.3% 감소(종합)

연합뉴스 2025-01-25 00:00:14

'매각 추진' 공작기계 사업부 포함 시…제외하면 영업이익 6% 줄어

현대위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위아[01121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천367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천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6% 늘었다. 매출은 8조5천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국내 및 중국 공장의 엔진 물량이 늘어났고, 사륜구동 등의 자동차 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위사업 부문의 수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더해 환율 효과의 수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총매출은 완성차 국내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모듈 매출이 다소 감소한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실적은 현대위아가 매각을 추진 중인 공작기계 사업 부문의 실적을 포함한 것이다. 제외할 경우 매출은 8조1천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천188억원으로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위아는 올해 상반기 내로 릴슨프라이빗에쿼티 & 스맥 컨소시엄에 공작기계 사업 부문을 매각할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글로벌 소비 심리 둔화가 예상되지만, 중장기 엔진 물량을 새로 확보하고 공조 시스템을 포함한 열관리 부품에서 3조원 이상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