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4일 국고채 금리가 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7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59%로 2.2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9bp 상승, 0.8bp 하락으로 연 2.704%, 연 2.65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98%로 1.7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0bp, 1.8bp 상승해 연 2.736%, 연 2.630%를 기록했다.
중단기물 금리는 내리고 장기물 금리는 올라 '커브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금리 혼조세는 전날 2월 국고채 발행 계획이 발표되며 시장 변동성이 다소 커진 데다, 미 국채 금리의 커브 스티프닝 흐름도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 관세, 유가, 금리 발언을 대거 내놨지만, 예상보다 덜 완강한 태도를 보여 시장 변동성을 자극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외국인이 1만965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6천331계약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