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주역 다시 한자리에…박찬욱·이병헌·송강호·이영애 GV

연합뉴스 2025-01-24 18:01:17

CJ ENM 30주년 '비저너리' 선정 기념행사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공동경비구역 JSA'(이하 'JSA') 주역들이 2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배급사 CJ ENM은 'JSA'를 연출한 박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가 다음 달 4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JSA'가 CJ ENM '비저너리'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JSA'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비저너리는 CJ ENM이 문화산업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자사 콘텐츠 가운데 대중문화계 패러다임을 바꾼 작품을 꼽은 것으로, 영화 분야에선 'JSA'를 비롯해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 '기생충'(2019) 등이 선정됐다.

박 감독의 초기작인 'JSA'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사이에 둔 남북 초소 군인들의 우정과 이들에게 벌어진 비극을 그렸다.

송강호가 북한군 중사 오경필 역을, 이병헌이 한국군 병장 이수혁 역을 각각 맡았다. 이영애는 한국계 스위스인으로 판문점 총격 사건을 수사하는 소령 소피 장을, 김태우는 이수혁의 후임 일병 남성식을 연기했다.

'JSA'는 2000년 개봉 당시 580만여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제5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제21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작품상 등 5관왕을 휩쓸었다.

ra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