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작년 영업손실 52억원…적자 전환(종합)

연합뉴스 2025-01-24 17:00:09

"4분기 영업손실은 279억원…면세 부진 지속"

호텔신라 로고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호텔신라[00877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52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912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천476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순손실은 61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279억원으로 전년동기(183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9천478억원과 640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3억원을 44.6% 상회했다.

4분기 TR(면세) 부문 영업손실은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4분기 TR 부문 매출은 7천735억원으로 0.2% 늘었다.

시내점 매출은 16.4% 줄었고 공항점 매출은 15.7% 증가했다.

4분기 호텔·레저부문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40.4% 늘었다.

이 부문 매출은 5.3% 증가한 1천743억원이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 부문은 예측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수익 확보를 위해 내실 경영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호텔 부문은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