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화오션[042660]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379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10조7천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251억원으로 228.2% 늘었다.
한화오션이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2023년에는 영업손실 1천96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3조2천532억원, 영업이익은 1천69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488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이 증가하면서 상선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고, 특수선 사업부도 본격적인 잠수함 신조와 창정비 프로젝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올해에도 LNG 운반선 건조 확대, 잠수함 3척 신조,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 해양 신규 프로젝트 착수 등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그동안의 공정 지연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본격 건조,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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