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해경이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제주 해안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은 25일부터 제주도 앞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5m로 높게 일면서 너울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기상악화와 자연재해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시기에 수난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다.
예보는 위험도에 따라 '관심'과 '주의보', '경고' 단계로 올라간다.
해경은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방파제와 테트라포드 등을 중심으로 해안가 순찰을 강화한다.
또 항·포구에 정박 중인 선박을 점검하고, 조업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조기 피항을 유도하는 등 해양 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
해경 관계자는 "오는 27∼29일에는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급적 방파제, 갯바위 등 해안가 접근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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