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 민원 1천403만건…불법주정차 '1위'

연합뉴스 2025-01-24 13:00:08

40대·남성 민원인 비중 높아

국민권익위원회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지난해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에 접수된 민원이 총 1천403만8천337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전체 민원 접수 숫자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별로는 장애인전용구역 주차 등 불법 주정차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다.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 관련 민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물품 구매·환불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통상 분야 민원이 31.3%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연령별 민원 신청인은 40대(27.1%), 50대(25.3%), 30대(24.1%) 등의 순이었고, 성별로는 남성(67.1%) 비율이 높았다.

중앙행정기관 대상 민원은 총 171만7천354건으로 전년 대비 43.0%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TV 수신료 징수 관련 민원 등 방송통신위원회 민원이 전년 대비 144.1%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해 교통 불편 지역 버스 노선 신설 요구, 불법 옥외 광고물 정비 등 국민 불편 사항 40건을 발굴해 관계 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mskw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