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오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대책 기간으로 정해 산불 우려 지역에 산불감시원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산불감시원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107명을 동원해 청계산, 불곡산, 검단산의 주요 등산로와 율동·영장·대원공원 등에서 산불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인력으로 감시가 어려운 등산로 이외 산림지대는 산불 감시 드론 2대를 주 1회 띄워 소각 행위 단속을 벌인다.
산림 내 불씨가 감지되면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하는 '산불 헬기 골든타임제'를 운용한다.
이를 위해 시는 920ℓ의 소화 용수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헬기 1대를 임차해 둔 상태다. 불 갈퀴, 등짐펌프 등 산불 진화 장비 27종, 3천780점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성묘객 등 입산자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것을 우려해 매년 운영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을 예년보다 8일 앞당겨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