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과 신호 위반을 한 20대 벤츠 운전자가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및 음주운전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승용차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적색 신호에서 직진하다가 좌회전하던 경차의 측면과 뒤따르던 승용차 정면을 잇달아 충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한 운전자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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