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전남 목포-제주, 진도-추자-제주를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가 설을 맞아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과 취약계층 지원금 등 총 3천만원을 기부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씨월드고속훼리 이종훈 대표이사와 임원진이 제주도청을 찾아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해 8월에도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 3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최근 해외여행 급증과 고물가 등으로 인한 제주 관광객 감소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기부에 나섰다고 도는 설명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이밖에도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 여객선 운임 감면 협약, '사랑실은 제주 드림투어'(외국인 근로자, 새터민, 고려인 등을 초청한 제주여행), 헌혈자를 위한 가치나눔 프로젝트, 사랑의 밥차, 연탄 나눔 행사, 소년소녀 초청 만찬 음악회, 외국인 범죄피해 지원, 복지재단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한결같은 제주 사랑과 취약계층을 향한 깊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제주 발전에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이종훈 대표는 "제주도민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 연안여객 대표선사로서 제주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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