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주도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 5호' 내달 사업공고

연합뉴스 2025-01-24 10:00:16

우주청·기상청, 제8회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 개최

천리안위성 5호 상상도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과 기상청은 우리나라 세 번째 기상위성이자 첫 민간 주도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 5호 개발사업에 대해 2월 중 사업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우주청과 기상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8회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열어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사업 계획'을 보고받고 주관연구개발기관 공모 계획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 위성이 위성 체계종합을 주관한다.

천리안위성 5호는 현재 운영 중인 천리안위성 2A호를 대체하는 게 목표로 2A호에 없는 위성항법시스템(GNSS) 수신기와 태양X선 관측 센서 등을 탑재해 위치정보 오차를 보정하고 태양폭발 탐지 시간도 대폭 단축하게 된다.

신동현 기상청 관측기반국장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 최초 민간 주관 개발이 이루어질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상청이 주관부처로서 잘 추진하겠으며, 앞으로 추진위원회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오늘 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이 민간이 주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hj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