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LS일렉트릭, 올해도 사업환경 우호적…목표가↑"

연합뉴스 2025-01-24 10:00:09

LS일렉트릭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24일 LS일렉트릭[0101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사업 환경도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LS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3천596억원, 영업이익 1천199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5%, 영업익은 2,229.4% 증가한 결과다.

김태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북미 전력사업 확대 및 자회사 신규 인수 효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김 연구원은 "올해도 북미 중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 전력기기 업체에 우호적 사업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사업 내 마진율이 높은 북미 수출 비중이 2023년 17%에서 지난해 20%로 증가 추세고, 변압기 중 고부가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비중도 70%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높아지는 등 전력사업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KOC전기 인수 및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중장기 송전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