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G유플 투자의견 상향…"3년 만에 이익 성장 예상"

연합뉴스 2025-01-24 10:00:09

엘지유플러스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4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3년 만에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지난 2년 연속 높아진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 등을 이기지 못하고 감익했지만 올해는 수익 호전, 비용 부담 완화로 이익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천573억원으로 작년 대비 1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무선 수익은 가입자 성장과 함께 증가 기조는 이어갈 전망이고 꾸준한 수요 상승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등의 기업 인프라 수익도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최근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선 것으로 확인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계획에 따라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이 더해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으며, 목표주가는 1만1천500원을 유지했다. 최근 3년 평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배를 적용해 산출한 가격이다.

no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