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형제·마틴 루서 킹 암살 관련 기밀자료 공개 명령
'美=인공지능 세계수도'로 만드는 정책 담은 행정명령도 서명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친(親) 가상화폐 기조를 분명히 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워킹그룹)을 신설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가상화폐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워킹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화폐 규제 완화 기조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을 검토할 전망이다.
가상화폐 업계는 가상화폐 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자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가상화폐 자문위원회 신설 등을 실현하는 행정명령을 위해 로비를 벌여왔다.
이에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1일 가상화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인공지능(AI)의 세계 수도로 만드는 정책을 담은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그의 동생인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장관,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등 총격으로 피살된 역사적 인물 3명과 관련한 기밀 자료를 공개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또 낙태 반대 시위자 23명에 대한 사면안에도 서명했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