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항∼심곡항 총길이 3.01㎞…연간 80여만명 찾는 관광명소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보아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사업이다.

바다부채길은 강릉시 강동면에 있다.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5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지대(천연기념물 제437호)로, 2017년에 개장 이후 연평균 80여만 명의 많은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 관광명소다.

시는 지난해 정동항에서 몽돌해변 구간 약 550m 탐방로를 연장 개통해 정동항∼심곡항까지 총길이 3.01㎞의 해안단구 탐방로를 조성했다.

탐방로 내에는 '카페 윤슬'을 운영해 관람객 편의와 휴식을 위한 특별한 쉼터를 제공한다.

김일우 관광개발과장은 "관람객에게 최고의 힐링 트레킹 코스를 선사할 수 있는 바다부채길을 통해 모래시계공원, 통일공원,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 등 주변 관광지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