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부키리치 합작' 69점은 여자부 최다 득점 3위 기록

연합뉴스 2025-01-24 00:00:26

메가 38점·부키리치 31점…2명 30득점 이상은 9번째

여자배구 정관장의 쌍포 메가(왼쪽)와 부키리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기록으로도 '최강 쌍포'임을 입증했다.

메가와 부키리치는 22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38점과 31점을 사냥하며 짜릿한 3-2 역전승에 앞장섰다.

메가와 부키리치의 득점 합계는 69점.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여자부 한 경기에서 같은 팀 두 선수의 득점 합계에서 최고 기록은 흥국생명 소속의 러브(45점)와 이재영(29점)이 2016년 11월 1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작성한 74점이다.

역대 여자부 한 경기 2명 합산 득점 순위

2017년 12월 5일 기업은행 소속의 메디(57점)와 김희진(16점)이 합작한 73점이 뒤를 잇는다.

메가와 부키리치의 69득점은 역대 공동 3위 기록으로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작성했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앞서 14일 기업은행전에서도 메가가 44점, 부키리치가 25점을 수확했다.

스파이크하는 정관장의 메가

다른 팀의 두 선수 합계 69득점은 네 차례 더 있었다.

여자부 한 경기에서 선수 두 명이 동시에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이번이 9번째다.

메가와 부키리치는 작년 11월 8일 현대건설전에서도 각각 34점과 30점을 뽑았기 때문에 이번에 두 번째 30-30득점이다.

하지만 아시아쿼터를 포함해 외국 선수 두 명이 동시에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남녀부를 통틀어 메가와 부키리치가 처음이다. 아시아쿼터제는 2023-2024시즌부터 도입됐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이 황연주, 이재영, 옐리나와 파트너를 바꿔가며 두 선수 30득점 이상을 세 차례 기록했다.

흥국생명의 김연경

남자부에선 한 경기 두 선수 득점 합계 최고 기록은 70점이다.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괴물 공격수 가빈

2011년 3월 24일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삼성화재의 가빈(57점)과 박철우(13점), 2014년 12월 3일 한국전력전에서 OK저축은행의 시몬(49점)과 송명근(21점)이 각각 작성했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