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숏폼 영화제 10월 열린다…내달 시나리오 공모

연합뉴스 2025-01-24 00:00:19

영화촬영감독협회와 공동주최…"500억 규모 펀드 조성"

AI 숏폼 국제영화제 업무협약식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아우라100 두바이(한국언론미디어주식회사)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와 손잡고 오는 10월 AI(인공지능) 숏폼 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이날 서울시 중구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 과정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 창의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는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신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K-컬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인공지능 시대에 적합한 영화 창작 환경을 구축하고, 신진 작가와 감독을 발굴하려는 목적도 있다.

다음 달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공모를 통해 시나리오 10편을 선정한다.

공모전을 기념해 2월 중 유명 감독, 배우,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는 행사도 열린다.

특히 작품 제작, 배급, 홍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0억 원 규모의 'K-숏폼 1호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진영 자산운용 진 대표는 "한국 영화 산업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영화제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 플랫폼이자 웹 3.0 미디어 포털을 지향하는 '아우라100'을 매개로 AI 기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전초전 성격이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는 최신 기술·정보의 상호 교환을 통해 영상 매체 발전과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황금촬영상' 등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의 촬영 기술 향상과 영상기술 정보 공유에 주력하고 있다.

전태수 아우라100 대표는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영화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영화산업을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unny1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