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은 보건 의료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한국형 아르파-H(ARPA-H·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과해 총연구비 165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혁신기술 확보' 분야 연구를 2029년까지 수행한다.
한국형 아르파-H 사업이란 고비용·고난도 탓에 해결이 쉽지 않은 5대 임무에 연구개발을 추진,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푸는 사업이다.
5대 임무는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이다.
전남대병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조용수 응급의학과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김동기 응급의학과 교수가 실무책임자를 맡는다.
충남대·전북대·원광대 병원, 광주기독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도 협력한다.
조 교수는 "AI 기반 응급의료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지역 내 응급환자 대응 체계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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