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포켓페어, 인디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 선언

연합뉴스 2025-01-24 00:00:14

포켓페어 퍼블리싱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닌텐도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포켓페어는 2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포켓페어 퍼블리싱' 브랜드와 로고를 소개하며 "투자와 퍼블리싱을 통해 인디 개발자와 스튜디오의 게임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켓페어는 퍼블리싱 브랜드 공개와 함께 신생 게임사 '서전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호러 게임 개발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포켓페어가 지난해 선보인 '팰월드'는 출시 1개월만에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누적 1천500만 장이 판매됐고, 동시 접속자 수 역대 3위(210만명)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팰월드는 캐릭터 디자인과 일부 콘텐츠 설계가 닌텐도의 대표작 '포켓몬스터'를 연상시켜 표절 논란이 일었고, 결국 닌텐도는 작년 9월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포켓페어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개로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259960]은 지난해 포켓페어와 모바일 게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팰월드 모바일' 개발에 나섰다.

juj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