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3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6천건 증가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간 이후 6주 만에 가장 큰 청구 건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1천건)도 소폭 웃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11일 주간 189만9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4만6천건 늘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둔화세 정체를 이유로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힌 가운데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