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디지털 통상 규범의 형성서 DEPA 중요성 커져"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을 포함한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회원국과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코스타리카 간의 가입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DEPA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3국이 세계 최초로 맺은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 협정으로 이후 한국이 처음으로 추가 가입해 합류했다.
우리 정부는 DEPA가 향후 광범위한 디지털 협력 플랫폼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디지털 비즈니스를 가로막는 국경 간 장벽을 낮추는 것이 전통 제조업에서부터 '한류'로 대표되는 콘텐츠 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디지털 통상 규범 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에 신규 합류하기로 한 코스타리카 외에도 중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페루, 엘살바도르 등 국가가 DEPA 가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코스타리카의 DEPA 가입은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의 형성과 협력을 증진하는 데 있어 DEPA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DEPA 회원국과 코스타리카 간의 디지털 통상 분야의 새 협력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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