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부키리치 합작' 69득점은 여자부 공동 3위 기록

연합뉴스 2025-01-23 19:00:11

메가 38점·부키리치 31점…2명 30득점 이상은 9번째

여자배구 정관장의 쌍포 메가(왼쪽)와 부키리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기록으로도 '최강 쌍포'임을 입증했다.

메가와 부키리치는 22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38점과 31점을 사냥하며 짜릿한 3-2 역전승에 앞장섰다.

메가와 부키리치의 득점 합계는 69점.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여자부 한 경기에서 같은 팀 두 선수의 득점 합계에서 최고 기록은 흥국생명 소속의 러브(45점)와 이재영(29점)이 2016년 11월 1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작성한 74점이다.

2017년 12월 5일 기업은행 소속의 메디(57점)와 김희진(16점)이 합작한 73점이 뒤를 잇는다.

메가와 부키리치의 69득점은 역대 공동 3위 기록으로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작성했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앞서 14일 기업은행전에서도 메가가 44점, 부키리치가 25점을 수확했다.

스파이크하는 정관장의 메가

다른 팀의 두 선수 합계 69득점은 네 차례 더 있었다.

여자부 한 경기에서 선수 두 명이 동시에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이번이 9번째다.

메가와 부키리치는 작년 11월 8일 현대건설전에서도 각각 34점과 30점을 뽑았기 때문에 이번에 두 번째 30-30득점이다.

하지만 아시아쿼터를 포함해 외국 선수 두 명이 동시에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남녀부를 통틀어 메가와 부키리치가 처음이다. 아시아쿼터제는 2023-2024시즌부터 도입됐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이 황연주, 이재영, 옐리나와 파트너를 바꿔가며 두 선수 30득점 이상을 세 차례 기록했다.

흥국생명의 김연경

남자부에선 한 경기 두 선수 득점 합계 최고 기록은 70점이다.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괴물 공격수 가빈

2011년 3월 24일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삼성화재의 가빈(57점)과 박철우(13점), 2014년 12월 3일 한국전력전에서 OK저축은행의 시몬(49점)과 송명근(21점)이 각각 작성했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