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우군' 분류됐던 현대차, 고려아연 임시주총 불참

연합뉴스 2025-01-23 19:00:10

임시 주총에서 발언하는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이슬기 기자 =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에서 최윤범 회장 측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됐던 현대차[005380]가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HMG Global)는 지난해 말 기준 고려아연 지분 5.76%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현대차는 고려아연과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의 승부를 가를 임시주총에서 고려아연 측 안건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현대차가 임시주총에 불참한 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음으로써 지분율 열위에 놓인 최 회장 측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 안팎에서는 현대차의 고려아연 임시주총 불참을 놓고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중립을 지키려는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wi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