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16년부터 지난 9년간 총 5천371명의 자살 시도자에게 약 39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한 해 665명의 자살 시도자에게 1인당 평균 98만원을 지원했다.
작년 치료비 지원 대상자 중 남성이 53%로 여성보다 많았고 40~50대가 42.8%로 나타났다.
자살 시도 수단으로는 독성 물질에 의한 중독 또는 노출이 69.9%로 가장 많았다.
치료비 지원 대상자 중 소득이 없는 경우가 33.8%로 나타났다.
김정석 상임이사는 "의료비 지원과 함께 심리적 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한 후속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032830], 교보생명, 한화생명[088350] 등 18개 생명보험회사가 협력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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