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국가정보원 주관 '2024년도 지자체 사이버 보안 관리 실태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9월 1일부터 지난해 8월 31일까지 1년간 관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위기 대응 역량 등 3개 분야에서 101개 요소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모든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사이버 공격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지속적인 보안시스템 개선을 통해 보안 수준을 지자체 상위 수준으로 유지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정보보호팀 실무 담당자의 직급을 상향해 직원을 채용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노후 보안장비를 교체하는 등 보안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또 사이버 위협에 실효성 있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취약점 정보를 수집 단계부터 차단하는 사전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힘써 왔다.
아울러 실제 사이버 공격 상황을 가정해 매년 자체 해킹 메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보안 태세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이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어 사이버 보안은 이제 시민의 안녕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해 신뢰받는 디지털 시정을 구현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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