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지난해 11월 내린 폭설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에 20억원의 시설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긴급 복구 지원 신청을 한 축산 농가로, 복구비 지원 항목은 폭설 피해 축사 철거 장비 임차료와 인건비이다.
시는 축사 시설 복구비 지원 외에도 대설 피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66억원, 폐기물 철거 지원금 7억원 등을 조기에 집행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화성지역에서 750건의 축사 시설물 및 가축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총 36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기 침체로 축산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설로 축사 붕괴 등 피해를 본 농가가 많다"며 "이번 긴급 축사시설 복구비 지원이 빠른 축사 재건과 축산 경영 재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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