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주름에 필러를 주입하여, 깊은 주름을 완화시키는 시술은 항상 인기가 있다. 팔자부위가 깊을수록 나이가 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팔자주름필러는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은 필러 시술 중 하나다.
팔자필러시술의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은 원인은 2가지다.
첫 번째는 팔자주름부위는 깊은 얼굴 주름이다. 그래서 팔자필러 시술 시, 주입되는 필러용량이 다른 부위에 비해 많은 편이다. 필러부작용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가 ‘과용량 필러주입’이기 때문에, 팔자주름필러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팔자필러시술은 주기적으로 받는 특성이 있다. 본래 필러시술은 간격으로 두고 주기적으로 시술받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팔자부위는 입가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말을 할 때 혹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 움직임이 많다. 그래서 주입된 필러가 빠르게 흡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이유로 짧은 주기와 간격으로 반복적인 필러시술을 받게 되는 부위 중 한 곳이다. 같은 부위의 반복적인 필러시술은 부작용의 위험성을 높이다.
세진성형외과 김세진 대표원장은 “팔자필러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예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팔자필러 시술을 받는다면, 과용량이 아닌 적당한 용량으로 시술을 해야 한다. 팔자 한쪽 당 1cc가 적당하다. 또한 필러시술을 짧은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받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만약 팔자주름필러 후 1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붓기 혹은 통증,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부작용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팔자필러 시술부위를 손으로 만졌을 때, 딱딱함이 느껴진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진단결과가 부작용으로 판명되었을 경우에는 지체없이 제거해야 한다. 피부 속 필러(이물질)의 부작용이 점점 심해지면서, 육아종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다. 육아종은 염증성 덩어리로, 일반적인 비수술적인 제거로는 치료가 어렵다. 육아종은 대학병원 등에서 정밀진단을 거친 후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 세진성형외과 김세진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