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착수보고회 개최…연구소·연계 시설 공간 구상 예정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세종에 있는 도 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기 위한 중단기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도는 23일 도청에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중단기 기본계획 수립과 지방재정투자심사, 타당성 조사 이행을 목표로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일원 이전 대상지 여건을 분석해 해외 우수 사례를 조사하는 한편 수목원·휴양림·박물관·자연치유센터 등 연구소와 연계 시설 공간 구상을 한다.
도는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을 통해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 관광 자원 기능 강화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용역과 더불어 연구소 임시 이전도 추진한다.
이는 기존 연구소 용지를 원활하게 매각하려는 조치로, 청양군 협조를 얻어 연구소 주요 기능과 업무가 가능한 곳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1994년 다양한 임업 연구를 위해 공주시 반포면 일대 270만㎡에 충남도 직속 기관으로 설립됐으나,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반포면이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주소도 세종시 금남면으로 바뀌었다.
이에 도는 2022년 7월부터 산림자원연구소 도내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8월 청양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은 도의 숙원이자 지역 산림 자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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