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25년 밤섬 부군당제' 30일 개최

연합뉴스 2025-01-23 14:00:10

지난해 밤섬 부군당제 모습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2025년 밤섬 부군당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밤섬 부군당제는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매년 음력 1월 2일에 도당굿을 지내면서 시작됐다. 이후 1968년 여의도 개발사업으로 밤섬이 폭파되면서 밤섬 주민들이 해오던 마을굿을 창전동의 부군당(서강로 95)에서 재현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밤섬 부군당 도당굿은 2005년 1월 10일 서울시 무형유산 제35호로 지정됐다.

박강수 구청장은 "밤섬 실향민의 슬픔을 달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마포구는 구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밤섬 부군당제'를 앞으로도 잘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밤섬 부군당제 모습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