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23일 울산 본사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상생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을 열었다.
이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상생협력재단에 기금 210억원을 출연하고, 상생협력재단은 이 기금을 사내 협력사 근로자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집행한다.
HD현대중공업과 상생협력재단은 향후 상황에 따라 기금 출연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협약이 원청과 협력사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 울산시와 함께 협력사 근로자가 2년간 총 200만원을 납입하면 만기 때 800만원을 받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협력사 근로자 임금체불 예방 등을 위해 에스크로(결제 대금 예치) 계좌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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