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17㎞ 떨어진 해상에서 23일 오전 7시 40분께(현지시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진원 깊이는 10㎞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진원 깊이가 얕은 편이어서 지진 피해와 여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경찰서장인 바니 카티그는 지진이 짧았지만 강력했다며 "우리 집 선반의 액자 몇 개가 넘어졌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다만 지진 피해 신고는 아직 없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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