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 누적 재생수 4억2천만여회…아리아나 그란데 등 팝스타 합류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지난해 위버스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라이브 방송이 가장 많은 재생수를 기록한 영상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는 23일 이용자 데이터를 토대로 '2024 위버스 팬덤 트렌드'를 발표했다.
위버스 라이브는 아티스트와 팬이 실시간 영상으로 소통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총 5천787건의 라이브 영상이 4천779시간 송출됐다.
누적 시청자는 1천125만명, 누적 재생수는 4억2천600만회였다.
지난달 정국이 '보고 싶었네 많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방송은 2천300만회로 가장 많은 재생수를 기록했다. 정국은 당시 라이브에서 약 2시간 30분 동안 노래 30여곡을 부르며 이야기를 나눴다.
아티스트 커뮤니티 게시글과 개인 메시지 서비스인 위버스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한 소통도 활발했다.
아티스트는 약 20만6천건의 게시글을, 팬들은 3억7천만건의 게시글을 남겼다. 그룹 더킹덤의 무진은 하루 9번꼴로(1년간 3천451회) 접속해 위버스를 가장 많이 방문한 아티스트로 나타났다.
DM의 경우 아티스트는 69만8천건을, 팬들은 9천636만건을 전송했다. 배우 변우석은 1천640만건의 DM을 받아 가장 많은 메시지를 수신한 아티스트로 조사됐다.
지난해 위버스에 새로 입점한 아티스트는 총 53팀으로 그중 해외 아티스트는 약 30%인 16개 팀이었다.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 코난 그레이 등 팝스타와 J팝 인기 듀오 요아소비, 변우석과 트로트 가수 영탁 등이 합류했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를 가장 많이 모은 아티스트는 변우석으로, 커뮤니티 오픈 첫날에만 7만4천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위버스 사용자는 지난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전 대륙에서 평균 19% 증가율을 기록했다.
위버스샵에서 판매된 상품 수는 총 2천60만개로 2023년 대비 13% 증가했다. 앨범 등 실물 상품 판매량은 2023년 대비 10% 늘었고, 아티스트 멤버십 등 디지털 상품 판매량은 24% 늘어난 340만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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