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액체폐기물이 비정상 배출된 사건이 발생한 경북 경주 월성원전을 23일 방문해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 12일 월성 원전 2호기에서는 해양으로 배출하려던 액체 폐기물 약 29t이 시료 분석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배출된 것이 확인됐으며 원안위가 현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최 위원장은 방사성폐기물 저장탱크, 배출 격리 밸브 등 주요 설비를 확인했다.

최 위원장은 원전 관계자들에게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월성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열어 설 연휴기간에도 원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 설명하고 원자력 안전 관련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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