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도자기 고장 김해서 '대한민국 분청도자대전 15년사' 펼친다

연합뉴스 2025-01-23 12:00:13

대한민국 분청도자대전 15년 발자취 전시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3월 3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대한민국 분청도자대전 15년의 발자취' 전시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경남 김해는 가야시대 이전부터 시작된 토기 제작 기술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으로 자유분방한 예술성을 자랑하는 분청도자기로 유명하다.

김해 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중간단계로 15·16세기에 번성했던 생활자기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분청도자의 우수성과 미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표현을 가진 분청도자기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대한민국 분청도자대전'을 매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분청도자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난해까지 대상을 받은 작품 15점과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가 담긴 도록, 패널자료 등도 펼쳐 보인다.

또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함께하는 공간'을 마련해 대상 수상작 외형이 그려진 도안에 '내가 생각하는 도자기'를 표현해보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buncheong_museum)으로 확인할 수 있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