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사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암초 사고 예방을 위해 경남 사천시 해안에 항로표지인 등표 2개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천시 서포면 향기도 남동쪽 방향 0.8㎞ 지점은 간출암(썰물 때 바닷물 위로 드러나고, 밀물 때 바닷물에 잠기는 바위)이 있어 등표 설치 요청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다.
이 간출암은 썰물 때 1.6m의 높이라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마산해수청은 높이 12m, 폭 5m가량의 등표를 설치한다.
또 사천시 신수동 삼천포 구항 방파제에서 남쪽으로 13㎞ 떨어진 해안가에도 기존 등표를 철거하고 높이 14m, 폭 1.1m 규모의 새 등표를 설치한다.
해당 지역도 크고 작은 암초가 있다.
2곳 등표 공사는 오는 9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산해수청은 "앞으로도 지역민 목소리를 경청해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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