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패티 3장 가성비 '메가 햄버거' 150만개 팔려"

연합뉴스 2025-01-23 11:00:09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세븐일레븐은 패티 3장을 넣은 대용량 가성비 상품 '메가 햄버거' 2종이 150만개 팔리며 햄버거 상품군 내 1·2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메가불고기체다버거와 메가불고기피자버거를 각각 작년 3월과 8월에 출시했다.

불고기 패티 3장을 넣은 메가불고기체다버거 중량은 235g으로 일반 햄버거 평균보다 25%가량 늘렸고 빵도 '4.5인치 번'을 사용해 일반 햄버거보다 10%가량 키웠다.

해당 상품은 3천원대에 식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푸드를 찾는 고객의 사랑을 받아 출시 직후 햄버거 상품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메가 햄버거' 시리즈 3탄으로 메가불고기에그버거를 선보인다.

신상품은 불고기 패티 2장에 계란후라이 1장을 더하고 달콤한 BBQ불고기 소스와 진한 치즈 소스를 사용해 '단짠단짠'한 맛을 살렸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편의점의 대용량 가성비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 가령 지난해 세븐일레븐 얼음 컵 매출의 85%를 라지 사이즈 이상이 차지했다.

박재현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상품 기획자)는 "직장인들이 햄버거 하나만으로도 든든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메가 햄버거 시리즈를 기획해 고물가 상황과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메가 햄버거 시리즈를 다양한 맛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